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한국시간 7일 아침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5일 결정함에 따라 미주-서울 노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아시아나 항공 미주본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미주지역도 LA시간 7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게 된다며 이를 대비한 비상대책들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미주본부는 승객들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대책으로 이미 대한항공등 3개 항공사와 항공기 대체 논의를 마치고 다른 항공사와도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비상근무 체제 전환도 준비중이다. 실제 파업돌입 여부는 LA시간 6일 오후 1시에 확정되기 때문에 실제 가동은 이 시간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민만기 미주본부 마케팅 담당 차장은 "파업이 시작되면 예약센터는 근무시간 연장등 비상근무로 들어가며 이미 출발예약을 끝내고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들에게 연락을 취할 계획"이라며 "우선 가능한 다른 항공사로 탑승을 안내하는 한편 승객이 원할 경우 항공료 환불조치도 병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차장은 또 "성수기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우려를 안기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원만한 노사타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본사에서는 현재 장기파업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주본부는 아시아나 항공 이용객들에게 예약센터(800-227-4262)로 미리 항공기 정상운행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등 4개 미주노선을 운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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