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출신 여성들, 미쓰비시 상대 배상소송
태평양전쟁중 일제에 의해 여자근로정신대원으로 끌려가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서 갖은 고초를 당했던 한국인여성 2명과 유가족이 8일 일본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공식 사과와 9천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나고야지법에 제기했다.
나고야지법에는 한국 정신대 출신 여성 5명이 최근 같은 소송을 제기, 계류중이어서 이번은 두번째가 된다. 원고들은 정신대원으로 끌려가 나고야시의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서 일했던 김성주(71)씨등 2명과 작업을 하다가 1944년 12월 동남해지진에 의해 사망한 김순례(당시 14세)씨의 오빠 김중곤(76)씨 등이다.
서울 동아금고 6개월간 영업정지
상호신용금고 업계에서 자산규모 3위인 동아금고(서울)에 6개월 영업정지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9일(한국시간) 고객들의 예금인출사태로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동아금고에 대해 내년 6월 8일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하고 이 기간 임원의 직무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동아금고가 11월 한달간 800억원 이상 예금이 인출되는 등 급격한 자금유출과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영업정지 조치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동아금고는 현재 서울 강남지점 등 모두 5개 지점을 갖고 있고 총자산이 9천196억원(11월말 현재)으로 업계 3위인 대형 금고다.
진승현씨, 공기업에 거액 리베이트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9일 진씨가 지난 4월 한스종금을 인수한 뒤 한국도로공사 등 2-3개 공기업에 거액의 예금유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 자금출처와 리베이트 제공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진씨가 한스종금 영업본부 이사 전용택(44·구속)씨를 통해 도로공사에 6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려 한 것 외에 일부 공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예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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