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코 한인 검찰자문위, 피해 신고자등 항의전화 잇달아
필라 한인사회에서 인권-소비자 보호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저항이 상대적으로 거세져 동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30~40대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주축으로 발족시킨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 검찰자문위원회(회장 강영국)에서 법률상담 전화를 개통한 뒤 39건의 각종 신고를 받은 상태다.
자문위는 이 가운데 사기성이 있다고 객관적으로 밝혀진 케이부동산 안병욱 대표와 제일부동산 김창식 대표를 피해자를 대리해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나머지 신고내용에 대해서도 증거자료나 증인·본인 진술 등을 토대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검찰자문위원회의 활동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일부 관련자들이 시비조의 항의전화를 해와 관계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자문위원회에 각종 비리내용을 신고한 피해자들도 소수의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용히 해결해야지 시끄럽게 떠들어 좋을 것이 없다”는 등 수모를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강영국 회장은 “당신이 뭔데 나서느냐는 등의 시비전화가 걸려와 전화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면서 “검찰자문위원회는 법과 영어를 모르는 동포들이 당하는 피해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처리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강조했다.
Y씨는 “가해자들이 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시비를 걸면서 변호사를 통해 고소하겠다는 말을 거침없이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시정할 생각보다는 당장 동포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하려는 근시안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인 R씨는 “당한 내용을 발표한 이후 주위의 눈초리가 따가워 이사 가려는 마음까지 먹었다”면서 “그러나 다른 동포들이 나와 똑같은 피해를 더 이상 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몽코 검찰자문위원회는 이같이 적반하장격의 역공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달 중 각계 각층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전체회의를 소집,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몽코 검찰자문위원회에 올해 접수된 39개 신고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은 음주운전과 부동산 거래로 각 7건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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