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의 귀엽고 앙증맞은 어린이들만을 위한 미국 시민권 선서식이 최근 덴버 어린이 박물관에서 거행됐다.
이들 30명 어린이들은 1~5세의 연령 분포를 보이며 이민국의 인터뷰나 서류 심사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바로 미국의 부모들에게 입양되어 온 자녀들로 모든 입양절차를 마치고 시민권자로서 태어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
단 위에서 선 이민국 판사 단 리빙스톤은 일반 시민권 선서식에 사용하는 문구가 아닌 가장 쉽고 간단한 문장을 이용, 이들에 대한 선서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여러분은 모두 좋은 시민이 되고 법을 잘 지키기로 맹세하십니까?”라고 묻는 판사의 질문도 사실 그들 입양아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는 질문이다.
“만약 그렇게 하기를 원하면 ‘예’라고 하세요”라고 거듭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그들의 양부모들은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면서 모두 “예”라고 대리 대답을 했다.
새로이 콜로라도에 입양, 미국 시민권 선서식을 마친 입양아들은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 7개국에서 온 어린이들로 이같은 입양아 시민권 선서식을 1년에 두차례씩 거행된다.
중국 광주에서 지난 4일 이사벨 파머(2)양을 입양해 온 파머 부부는 “수년이 걸리는 어려운 시련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것은 매우 긴 과정에서 마지막 문을 닫는 의식과 같은 행위로 남을 것이다”고 감회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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