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안전이 어느때보다 요망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강도들은 비즈니스, 주택, 주차장, 길거리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며 피해자가 반항하거나 증거를 없앨 의도로 살인도 서슴치 않는등 잔인함을 보이고 있어 강도피해 예방이 절실하다.
13일 오전 10시45분께 행콕팍에 있는 고급 콘도 주차장에서 20세 한인여성이 흑인으로 보이는 강도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으며 12일 밤 11시15분께 LA 한인타운 1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있는 아파트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남지연(20)씨가 차를 몰고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던중 2인조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은 ▲모두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한 점등에서 충격을 주고있다.
숨진 남씨의 경우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를 다니면서도 타운내 가든스윗 호텔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어왔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7일에는 5가와 켄모어에 있는 한인 박모(35)씨 아파트에 3인조 권총강도가 침입, 집안에 있던 박씨 부부를 끈으로 꽁꽁 묶어놓고 현찰과 금품을 털어 달아났으며 같은날 밤 사이프러스팍에 있는 황모씨 운영 마켓에 모의권총을 들고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던 20대 히스패닉 청년이 황씨가 쏜 총에 이마를 맞고 즉사하는등 한인을 타겟으로 한 강도사건이 숨쉴틈도 없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월1일부터 지금까지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한인관련 강도사건(경찰에 보고된 케이스)만 20건을 훨씬 웃돌고 있다. 경찰관계자들은 주민들의 현금소지가 늘고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기 쉬운 연말에 주민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강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시 집을 비울때도 창문과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업소안을 항상 밝게 하고 계산대가 밖에서 잘 보이도록 입구 가까이 설치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기 전 수상한 사람이 가까이 있는지 확인하고 ▲고객의 현찰이나 고가품을 몸에 지니고 다니지 말것등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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