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일자 LA타임스 인랜드밸리판에 한 목사부부의 이야기가 크게 실렸다.
"한국 태생의 캐나다 시민인 침례교 목사가 일본인을 위한 목회를 시작한다"는 제목 아래 소개된 기사의 주인공은 이헌영목사(56)와 이도요꼬사모.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한달전 미국으로 건너와 온타리오에 교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이 일본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일본인은 사회, 문화, 종교적 배경 때문에 복음을 잘 안 받아들이는데다 남의 눈을 무척 의식하는 민족이라 크리스천이 매우 적지요. 이들을 전도해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3대째 크리스천 가정에서 성장한 이헌영목사는 68년 일본서 만난 아내 도요꼬씨와 함께 69년 캐나다로 이민, 그곳서 20여년간 비즈니스, 부동산업에 종사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일본선교의 소명을 깨달은 것이 90년. 곧바로 휴스턴신학대학에 입학, 졸업과 동시에 일본선교사로 파송돼 아내와 함께 오오사카에서 ‘이즈미사노 국제침례교회’를 개척하고 7년여동안 사역했다.
교회가 안정되면서 다시 새로운 개척지로 찾은 곳이 인랜드밸리지역. 이곳에는 3~4천명의 일본계 미국인이 살고 있지만 일본인교회가 한 곳도 없다고 말한 이목사는 이 교회가 훗날 안정권에 접어들면 또 다른 곳에 가서 또 개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목사부부는 주위에 전도하고 싶은데 언어와 문화차이로 망설여지는 일본인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아울러 일본어 예배와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909)985-9624, 48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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