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정근목사)가 2001년 한해 동안 추진할 야심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교협 회장단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해보다 구체적이고 의욕적인 사업 내용을 발표하면서 "31대 회장단의 운영지침은 화해의 사역으로 그동안 있었던 많은 아픔을 싸매고 교회간, 교단간, 사람간, 인종간 불화했던 관계를 화목케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장 이정근목사에 따르면 교협은 올봄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를 시작으로 광복절조찬기도회, 한국의날 행사, 장애인돕기 자선음악회등 매년 계속해온 연례사업들을 주최하는 한편 신규 기독교단체들을 조직, 새로운 연합사업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책정한 1년예산은 5만6천달러.
현재 구상중인 새 단체들은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계 교회들의 협의체인 ‘남가주아시안교회협의회’, 2세 목회협의체인 ‘남가주한인영어교회협의회’, 장애자 및 마약중독자, 노숙자등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사회선교단체협의회’, 유수신학대학에서 활약하는 한인신학자들의 단체인 ‘남가주한인신학자협의회’ 그리고 ‘미주한인교회 100주년기념사업회’ 및 ‘기독교단체 대북사업기관 협의회’, ‘성경위원회’ ‘찬송가위원회’등이다.
아울러 교협은 카터 전대통령을 강사로 초청하는 연합대형집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카터 전대통령은 오는 8월 한국서 열리는 ‘사랑의 집짓기’(Habitat for Humanity) 행사 참여차 LA에 들르는데 이때 한인교회를 위한 집회인도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근목사는 또한 회칙개정사업도 아울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목사는 "회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이 있어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개정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회칙내용의 교리적 보완과 더불어 이사회와 임원회의 권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군소교단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며, 재정확보 시스팀을 만드는 한편 그동안 말이 많았던 회장 1만달러 기탁조항의 개선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목사는 30대 전회장단이 임기중 추진하다가 끝맺지 못한 29대 회장 류당열목사의 기독회관 헌금회수건에 관해 "이 문제는 지난 임기로 종결됐으며 현회장단은 이를 계승치 않기로 임원회에서 결의하고 이사회의 양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교협은 협회 사무실로 미주기독교방송국(3240 Wilshire Blvd. # 590. 213-383-6800)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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