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한인 노조갈등 기사 보도 사라 커쇼우 NYT 기자
영향력과 권위면에서 세계 정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가 최근 한인 동포 관련 기사를 연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15일 극히 이례적으로 1면에 ‘노조 행진 한인청과상과 충돌’이란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한데 이어 21일에는 메트로면 톱으로 ‘뉴욕 한인 네일업계’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청과상’ 기사를 쓴 사라 커쇼우(34) 기자를 신용일 차장이 만나, 보도의 배경과 기사로는 소화하지 못한 취재 과정상의 아쉬웠던 점 등을 알아보았다.
"취재과정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한인들과 의사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 알고 싶은 것, 또 그들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묻고 들으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한인 상인들의 입장을 충실히 이해, 전달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고 또 그렇게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동료 사진기자가 사진 촬영, 통역 등 1인2역을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지요…".
바쁜 취재 일정 때문에 인터뷰가 어렵사리 이루어졌지만 커쇼우 기자는 기본적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커쇼우 기자는 "한인 청과상 기사는 뉴욕타임스가 최근 미주 한국일보를 비롯한 소수계 신문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수 프로그램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산파역을 했다"며 "소수계 커뮤니티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지면을 제작하자는 조나단 랜드맨 메트로 편집국장의 지시로 취재, 보도했고 1면을 장식한 것 역시 이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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