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속의 인터넷 6]
▶ ’인터넷 부녀’ 원거리 네트워크
오늘은 지난주에 예고한대로 인터넷 문화와 관련된 ‘부녀 토크’를 소개하는 날입니다. ‘인터넷 선교사’이신 양현승 목사님과 무남독녀이신 양하나양의 ‘원거리 부녀 토크’는 여러분이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박병기: 오늘 게스트로 나오시는 양하나양은 동부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양 목사님,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따님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신다니 환영합니다. 참고로 부녀의 대화이므로 양 목사님의 대화체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생동감 있는 대화를 기대해봅니다.
▷양현승: (딸 하나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때 편리한 점이 뭐니?
▶양하나: (아빠 양목사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당장 인터넷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어 대화가 더 풍성해져서 좋아요.
▷현승: 직장에서 좋은 점이 있다면.....
▶하나: 커뮤니케이션을 다양 하게 빠른 시간에 할 수 있고 그 내용들을 파일로 저장해두는 점이 좋아요.
▷현승: 너의 가까운 친구 7명(너를 포함)을 생각하고 그 중 몇 명이 부모님과 E-메일을 사용하는지 말해 줄 수 있겠니?
▶하나: 네. 세 명은 E-메일로, 세 친구는 인터넷을 잘 알아도 부모님과는 전화로 대화를 하고요, 한 친구는 젊은이 답지 않게 이제야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현승: E-메일을 쓰면서 이웃들이 함께 노력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했니?
▶하나: 인터넷 문화가 개발속도에 비해 사람들이 익숙해지는데 쓰여진 시간이 짧아서 인지 아직 에티켓이 덜 훈련된 것 같아요. E-메일을 받고 답변은 천천히 하더라도 수신했음(Received) 이라고 한 글자만 보내와도 참 좋거든요.
▷현승: 인터넷 문화로 앞으로 너희들 세대의 성품과 성격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니?
▶하나: 인터넷의 신속성이 잘못 쓰여지면 조급한 성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 있는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존중하려는 마음을 갖고 쓰게 되면 신속성 가운데도 원만한 품성이 길러지리라 생각해서 저는 걱정 하질 않아요.
▷현승: 네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들이 인터넷 문화를 어떻게 생각할 것 같니?
▶하나: 아마 편리한 문명의 이기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양: 제 딸 하나와의 대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딸과의 대화를 끝내고 이메일 파일을 열어보니 2000년 3월 27일 부터 딸과 오고간 전자우편이 차곡 차곡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문서 저장 장소가 세상에 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 양 목사님과 따님의 대화에 대해서 느낀 점은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이렇게 인터넷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주 가끔 하나양과의 토론 내용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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