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디애나를 3차례나 대학농구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 바 있는 나잇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텍사스텍이 교수진의 반대에 부딪쳤다. 텍사스텍 철학과 월터 샬러교수는 14일 나잇의 감독임명에 반대하는 교수 58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대학총장에게 전달하고 나잇 영입 반대운동에 나섰다. 교수들은 나잇의 감독부임이 뛰어난 코치를 얻는다는 플러스효과보다 그의 괴팍하고 제멋대로 인 행동으로 인한 마이너스효과가 더 크다며 나잇의 감독부임이 텍사스텍의 평판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총장 데이빗 슈미들리와 체육부장 제럴드 마이어스가 모두 나잇의 영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많은 팬들도 지난 4년간 승률 5할을 넘지 못했던 농구팀이 나잇으로 인해 좋아질 것이라며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나잇의 부임을 둘러싸고 텍사스텍은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갈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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