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죽쒀도 1차전은 이긴다
▶ NCAA 농구 64강전... 버지니아에 86-85승리
파란은 계속됐다. 첫날 화끈하게 출발한 ‘3월의 광란’은 이틀째에도 시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16일 벌어진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이틀째 남부와 중서부지역 1회전 경기에서 또 다시 여기저기에서 파란이 속출하며 ‘광란의 댄스’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남부지역에서는 13번시드 인디애나 스테이트가 4번 오클라호마를 침몰시킨 것을 비롯, 12번 곤자가와 11번 템플이 각각 5번 버지니아와 6번 텍사스를 제압해 순식간에 4, 5, 6번 팀이 전멸하고 말았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미시간 스테이트는 앨라배마 스테이트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인디애나 스테이트는 이날 오클라호마와 오버타임 대접전 끝에 70대68로 승리, 래리 버드가 활약했던 1979년이후 처음으로 NCAA 토너먼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년간 8강, 16강까지 올랐던 ‘지정 신데렐라’ 곤자가는 강호 버지니아의 막판 추격에 진땀을 흘리기는 했으나 86대85, 1점차의 승리를 이끌어내 3년연속 상위시드팀을 잡고 이제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엘리트팀 대열에 들어섰음을 선언했다. 템플은 전매특허인 잔 체이니감독의 매치업 존 디펜스로 텍사스 오펜스를 철저히 차단하고 시종 리드를 지킨 끝에 79대65로 낙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준우승팀인 3번시드 플로리다는 14번시드 웨스턴 컨터키를 69대56으로 제압하며 이변의 불길이 더 이상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했다. 또한 미시간 스테이트는 앨라배마 스테이트를 69대35로 가볍게 물리쳤으며 펜 스테이트도 프로비던스를 69대59로 꺾었다.
중서부지역에서는 10번시드의 버틀러가 7번 웨이크 포리스트를 79대63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시작했다. 웨이크 포리스트는 전반 단 10득점에 그치며 맥못추고 참패했다. 8번 테네시 역시 9번 노스 캐롤라이나-샬롯에 63대70으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하지만 탑시드 일리노이와 2번시드 애리조나는 각각 노스웨스턴 스테이트와 이스턴 일리노이를 대파하고 가볍게 1회전을 넘어섰다. 3번시드 미시시피는 14번시드 아이오나를 72대70으로 어렵게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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