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 5개등 맹활약... 레이커스 3연승 견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활개짓은 언제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한때 마이클 조단(워싱턴 위저즈 구단주)·칼 말론(유타 재즈) 등 몇몇 대선배들이 ‘자기밖에 모르는 싹수없는 어린 것들’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울 때 드러내고 말은 못해도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브라이언트가 이번에는 ‘대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16일 다름아닌 조단이 진두지휘하는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비고비 26득점을 쏘아올리는 한편 수비태만 손가락질을 댓바람에 잠재우려는 듯 무려 5차례나 스틸을 감행, 레이커스의 101대89 낙승을 선도했다.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불화설 등에 휘말리며 성적까지 곤두박질했던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전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막판 속사포로 짜릿한 연장전 역전승(125-119)을 이끌어낸 데 이어 연 이틀째 맹위를 떨쳐준 덕분에 최근 3연승의 호조를 이어나갔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지난해 3월16일 19연승을 구가하다 위저즈에게 패퇴(102-109)하는 바람에 신나는 퍼레이드가 중단된 아픔을 꼭 1주년이 되는 날 훨씬 큰 스코어로 되갚아준 것이기도 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앨런 아이버슨이 이끄는 동부최강 필라델피아 76ers를 원정코트에서 100대79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샬롯 호네츠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109대114로, 애틀랜타 혹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7대103로 무릎을 꿇는 등 동부 3팀이 나란히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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