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철인 칼 립킨 주니어(41)와 마지막으로 겨뤄보게 된다.
무려 2,632경기 연속 출장 대기록을 1998년 중단한 3루수 립킨은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해에도 허리 등의 부상이 겹치면서 83게임 밖에 나서지 못한 립킨은 스프링캠프를 일주일 앞두고 집에서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시범 경기에 단 한번도 출장하지 못했는데 부상이 거의 회복돼 박찬호가 선발 출장하는 24일 다저스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립킨과 만난다면 이는 박찬호가 마지막으로 철인을 상대할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리올스와는 월드시리즈가 아닌한 만날 일이 없기 때문. 립킨은 오프시즌 오리올스와 1년간 630만달러에 재계약했는데 고질적인 허리 문제 때문에 올해도 수비 부담이 많은 3루보다는 1루수나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현재 4경기에 출장, 1승무패, 방어율 3.46을 기록하고 있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오리올스전에서 살아있는 전설 립킨과 마지막으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전 다저스 동료 들라노 드쉴즈와의 대결도 흥미롭다. 드쉴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있었던 시절 박찬호를 상대로 14타수6안타,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하고 있는 천적 타자. 좌타자인 그를 어떤 구질로 묶을 지도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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