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학년 독해력 실력
▶ NAEP시험결과 232점으로 전국평균 217점보다 15점 높아
초등학생들의 독해력을 증진하려는 전국적인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4학년 어린이들의 독해력 실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아시안 학생들의 독해력이 타인종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지난 6일 발표한 2000년 NAEP시험 결과에 따르면, 4학년생의 전국평균이 217점으로 92년, 98년과 같은 점수이며 94년에 비해 3점이 상승했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학생이 98년보다 7점이 향상된 232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을 보였고 백인학생이 낮아진 226점, 히스패닉이 197점, 흑인이 193점을 기록했다. 지난 8년사이 아시안 학생이 유일하게 평균점수가 증가를 보였으며 독해력이 능숙한(proficient) 학생의 비율도 단지 아시안 학생만 증가율을 보였다.
또 남학생의 평균점수는 98년의 214점에서 212점으로 내려간 반면 여학생 평균은 220점에서 222점으로 상승, 남녀학생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한편 상위 10%인 학생은 92년이후 독해력 평균이 261점에서 264점으로 증가했으나 하위 10%인 학생은 평균이 170점에서 163점으로 크게 감소, 우등생과 낙후생들간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미연방교육부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많은 주정부에서 학년에 비해 독해력이 뒤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펼친 독해력 증진 캠페인에 불구하고 타켓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NCES는 차후 8학년과 12학년의 독해력시험 결과와 수학시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9년에 처음 실시된 NAEP시험은 대표적인 4학년, 8학년, 12학년 학생을 선별해 독해력, 수학, 과학, 작문 등의 교과과목 실력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나머지 결과는 올해중 NCES웹사이트(nces.ed.gov)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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