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컨벤션 센타 주변에 풍치지구를 건설한다는 제레미 해리스 시장의 개발안을 놓고 찬반양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카누누 스트릿에 위취한 ‘프린세스 레이라니 콘도미니엄’에 거주하는 ‘캐리 레인’(52세)은 “새벽 4시만 되면 밤새 술을 마신 사람들이 몰려나와 시끄럽게 굴기 때문에 자연히 잠이 깬다”면서 이번 해리스 시장의 풍치지구 건설안이 빨리 현실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리 레인’은 “아무리 관광객들을 위한 업소들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많은 스트립바와 호스테스 바등이 몰려있다”면서, “하루빨리 옮겨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알라모아나/카카아코 지역주민위원회 ‘존 브리니치’ 회장은 “성인용 비즈니스 업체들이 범람하는것도 문제지만, 교통문제, 소음문제, 범죄나 매춘문제등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해리스 시장의 풍치지구개발안에 대한 반대의견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문제의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은 반발이 가장 극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업주들은 컨벤션 센터가 건립되기전에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제서야 늑장행정을 펼친다고 분개하고 있다.
‘액션 비디오’의 제너럴 매니저 ‘도날 벌트맨’은 “지역정화를 하고 건전지구를 조성하는 것도 좋지만, 어째서 시정부가 컨벤션 센터가 건립되기 전에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의아하다”면서 “이제와서 사업주들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통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개했다.
도날 벌트맨은 “이지역 사업자들은 모두 정식으로 사업등록이 된 사업체를 운영하며 세금납부를 성실하게 하고 있다”면서 “해리스 정부가 실업자들만 양산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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