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신박약자를 돌보는 샌타애나 소재 사설 보호소 ‘캄덴 웨스트뷰 케어홈’에서 정신연령이 2세 어린이 수준에 불과한 한 여성(30)이 거의 만삭의 아기를 유산, 샌타애나 경찰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국은 이 여성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동의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하다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의거, 여성에게 임신을 시킨 사람과 임신 장소를 알아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국의 라울 루나 사전트는 이 여성에게 임신을 시킨 사람은 강간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요양원의 한 직원은 이날 여성의 기저귀를 갈아 채우던중 성별이 밝혀지지 않은 아기를 발견, 여성과 아기를 파운틴밸리 소재 한 병원으로 급송했으나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사회보장국은 보호소 직원들이 여성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회보장국의 블랑카 바나 대변인은 여성은 수개월 동안 생리현상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성의 임신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은 수개월 동안 이 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이 곳의 한 관계자는 여성은 주말에 가족에게 보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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