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튼존·U2등 100여편 명성-이달 중순 내한 제작 돌입
한국인으로 미국 음악시장에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Joseph Kahn)이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조셉 칸의 한국명은 안준희(29)다.
조셉 칸 감독은 한국 가수의 뮤직 비디오 제작을 위해 이달 중순 한국을 찾는다. 그러나 누구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조셉 칸의 한국 방문은 3살 때 떠난 이후 처음이다.
이를 위해 에프원 엔터테인먼트와 아시아 지역 전속계약을 맺었다.
미국에서 조셉 칸의 명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아일랜드출신의 슈퍼그룹 U2를 비롯해 엘튼 존, 재닛 잭슨 등 세계적인 톱스타의 뮤직비디오 100여편을 감독했다. NBA 스타 샤킬 오닐의 랩 뮤직비디오, 복서이며 가수인 오스카 델라 호야의 뮤직 비디오 역시 그의 작품이다.
조셉 칸은 지난 98년 MTV 뮤직비디오 시상에서 백 스트리트 보이스의 ‘Everybody’와 브랜드&모니카의 ‘The Boys Is Mine’으로 각각 베스트 그룹 비디오상과 베스트 R&B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CF에도 적극적이어서 혼다, 타겟 등의 광고도 그가 만들었다. 조만간 영화계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조셉 칸은 3살 때 가족과 이탈리아로 갔다가 7살 때 미국 텍사스에 정착했다. 성이 칸이 된 것은 부친이 안(Ahn)이라는 성에 K를 붙였기 때문이다. 뉴욕 대학 필름 스쿨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미국 뮤직 비디오계에서 실력파로 인정을 받고 있다.
조셉 칸 감독은 "한국의 뮤직 비디오를 검토하면서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조국에서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조셉 칸은 슈퍼그룹 U2 등 1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룹 U2와 함께 한 조셉 칸(오른쪽에서 두번째).
로스엔젤레스=장윤호 특파원 changyh@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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