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서 음반판매 20만장 기록-국내 데뷔 ‘Nocturne’전곡 작곡
"신인 맞아?"
신인가수 진(25·버클리음악학교)의 무대를 보고 난 사람들의 반응은 절반이 이렇다. 얼굴을 보니 신출내기임이 분명한데 음악이나 무대에서의 매너는 징그러울 만치 여유있고 세련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진은 국내팬들에게만 처음 얼굴을 내비치는 ‘국내용 신인’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석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일본 현지에서 음반판매 2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특히 그의 이력은 싱어 송라이터로 더 화려하다.
그룹 SMAP의 ‘You’re My Love’라는 곡을 작곡했고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음반은 물론 국내 데뷔 음반 ‘Nocturne’의 전곡을 작곡, 프로듀싱 했다. god와 차태현을 키워낸 싸이더스가 최고의 신예라고 자부할 만큼 진의 음악은 색다르다.
정통 흑인 음악의 솔과 R&B 음악을 구사하는 진은 현재 가요 수준보다 ‘반걸음’을 앞서가는 세련된 미디엄 템포의 R&B 발라드로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일본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현재 버클리 음악학교에서 흑인음악을 수학 중인 진의 음악은 일본과 미국의 팝을 듣기 좋게 섞어냈다.
타이틀곡 ‘Money’는 자연스런 랩에 어우러지는 진의 중저음 보컬이 매력적이다.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너는 알 수 있니 느낄 수 있니 /무엇이 운명이니 /니가 원하는건 ‘이라는 후렴 부분의 메아리가 귓가에 한참을 맴도는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며 문화 교류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신인가수 진은 "한국말을 할 땐 떨리지만 무대에 오를 땐 흥분이 된다"는, 넘치는 끼를 주체할 수 없는 청년이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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