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명가협회원 특허 80여개 상품화되지 않은 것이 태반
한인발명가들이 좋은 발명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력과 마케팅의 부족으로 상품화까지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발명가 200여명이 가입해있는 미주 한인 발명가협회의 이윤호회장은 "회원들이 갖고 있는 특허만 80여개이지만 아직 상품화 되지 않은 것이 태반"이라고 밝혔다.
현재 협회원 제품 가운데 가장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것이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매연제거장치인 트랩 머플러(Trap Muffler). GM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임준효 박사(디트로이트 거주)가 개발한 이 제품은 캘리포니아 공기정화국(California Air Resourece Board)으로부터 오는 8월, 40만달러의 개발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트랩 머플러를 완전히 상품화하는데 필요한 기금은 500만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개발이 되면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디젤엔진차량에 부착될 예정이다. 임준효박사는 "캘리포니아주로 거주지를 옮겨 이곳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펀딩을 한후 제조공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한국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랩머플러에 대한 제품소개는 웹사이트 www.dieselnet.com 을 클릭하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발명협회 회원 발명품가운데 브룸도저(Broomdozer)처럼 상품화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루핑업자 크리스 최씨가 개발한 브룸도저는 빗자루 끝이 부러지지 않게 보강한 장치로 곧 홈디포에 납품할 예정이다. 크리스 최씨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연결부분에 용접이 약한 것등을 보완,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룸도저의 소매가격은 10달러.
또한 샌디에고의 이윤근 박사는 당뇨병에 효험이 있는 건강보조식품 팬크린(Pancrin)을 개발, 임상실험결과 그 효험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인터넷 웹사이트(www.healthsteady.com)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발목을 절단해야 했던 한 환자도 이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협회 수석부회장 김덕길박사가 개발한 영어발음 한글 특별 표기법도 상품화의 가능성이 높다. 김박사는 영어자음의 F, V, Th, R, L등 발음이 까다롭고 한글표기도 어려운 영어발음 한글 특별 표기법을 오는 29일 세미나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윤호 회장은 "한인발명가들이 창조적이고 상품성이 높은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개발에 따른 자본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도 매우 서툰 편"이라고 지적했다.
발명가협회는 따라서 일반인들에게도 아이디어를 특허로 신청하는데 따른 절차를 지원하고 특허가 나왔거나 계류중인 것을 투자가나 제조회사와 연계시키는 마케팅을 협회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인발명가협 (818)340-7353, pager(213)37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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