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세무국(IRS)은 4분기 세금보고 마감일을 9월17일에서 24일로 연기했다.

분기별 세금보고를 하는 비즈니스 납세자들은 약 1,300만명으로 마감일이 17일이지만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로 인해 증시가 14일까지 폐쇄되고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서류를 구비하거나 세금을 지불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들이 많아 IRS는 마감일을 24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17일 마감되는 6개월짜리 세금보고 연장을 받았던 일부 기업들도 마감일이 24일로 연기됐다.

IRS는 또 테러참사로 직접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지불마감일을 내년 1월15일로 연기했으며 여러 벌금 및 집행조치를 향후 6개월간 정지시켰다. 테러참사 피해로 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납세자는 납세신고서 상단에 "Sept. 11, 2001 Terrorist Attack’이라고 빨간 볼펜으로 기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