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서도 주말동안 최소 20건 가까운 신고전화
지난 주말동안 미 전역에 탄저균 감염소동으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주말동안 최소한 약 20건에 가까운 ‘의심스러운 우편물’ 및 ‘화학물질 유출’소동으로 화학물질 처리 전담반이 출동하는가 하면 소방차와 경찰관들이 대거 출동하고 카우아이공항은 한때 폐쇄되기도 하는등 극심한 혼란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국 및 소방당국등에 주말동안 접수된 신고건수는 14일만 해도 최소 10건이 넘고 13일에도 6건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본토 주민들이 탄저균 감염소동으로 방독면 사재기에 나서는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와이에서도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에는 로스앤젤레스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여객기를 타고 하와이에 왔던 한 본토 관광객의 가방에서 ‘이상한 흰색 분말가루가 들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항당국은 급거 카우아이공항을 폐쇄하고 카우아이경찰국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 이날 오후9시40분 부터 15일 새벽까지 공항 출입구등을 전면 폐쇄하고 조사에 들어갔는데 14일 오후4시 현재 아직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경찰관계당국이나 FBI등지에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또 주말동안 오아후에서도 ‘의심스러운 배달물’등에 대한 신고가 잇달았는데 아직까지 하와이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된 테러로 보이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탄저균 감염소동’과 관련된 신고 및 조사등은 줄을 잇고 있다.
13일 오후7시쯤에는 ‘원 아처레인’ 17층에 거주하는 한 여인이 ‘의심스러운 소포’를 받았다고 신고, 소방당국등이 출동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고 문제의 소포 내용물을 관계기관에 보내 내용물을 조사했는데 위험스런 물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각 사무실 및 주택가의 주민들 사이에서도 경찰당국등에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보였다 하면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과 소방당국등이 여러곳에서 걸려오는 신고전화에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놀룰루소방당국은 "의심스런 우편물이 있을때는 만지지 말고 그대로 둔 상태에서 911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한다"며 수사당국이 도착할때까지 그대로 있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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