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탄저균이 처음 발견된 플로리다의 아메리칸 미디어 신문사(AMI)가 발행하는 여러 신문들 가운데 하나인 타블로이드판 `선(SUN)’의 편집국장 부인이 9·11 테러리스트 2명에게 지난 여름 아파트 임대를 소개해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실이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이 비행기 테러에 이어 탄저 테러도 함께 저지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부동산 소개업자로 일하는 선의 편집국장 부인 글로리아 아이리시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유나이티드175편을 납치한 마르완 알셰히와 함자 알감디에게 지난 6월 아파트를 소개해주었으며, 이 아파트는 테러리스트들의 `접선 장소’로 이용됐다.
글로리아는 납치범들이 관광비자로 여행중인 친구사이며 항공기 조종훈련을 받을 동안 머물 아파트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들의 행동에 특이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AMI에서는 지금까지 1명이 탄저병으로 사망하고 7명이 탄저균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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