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고려시대 회청자 상감매병<사진>과 조선시대 청화백자, 산수화족자가 각각 24만8,000달러의 고가에 낙찰됐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은 15일 한국과 일본 미술품 경매를 실시한 결과 12세기의 고려시대 회청자 상감매병과 신선과 소나무가 그려진 19세기 조선 청화백자, 그리고 16세기 조선시대 산수화족자 3점이 각각 24만8,000달러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중 고려시대 상감매병은 아시아인이 사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두 점은 익명의 사람에게 팔렸다.
경매를 담당한 크리스티 관계자는 "고려시대 상감매병 등 한국 고미술품에 대한 예술적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아시아인들 외에 서구인들까지 한국 고미술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 대부분이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목을 끈 3점중에서 조선 청화백자만이 예상가(22만~25만달러)에 낙찰됐을 뿐 고려시대 회청자(예상가 14만~16만달러)와 조선시대 산수화족자(예상가 15만~20만달러)는 예상가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관심을 모은 박수근 화백의 1961년도 ‘실업자(The Jobless)’도 예상가(15만~18만달러)를 뛰어넘은 19만3,000달러에 낙찰돼 한국 현대 작품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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