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38)의 복귀와 LA 레이커스의 3연패가 관건인 2001∼2002 NBA 시즌이 30일 오후 4시 보스턴 셀틱스 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경기로 장장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조단이 3년만에 코트에 복귀,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NBA. 따라서 올 시즌에는 레이커스의 3연패 여부만큼이나 ‘동부의 클리퍼스’ 워저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도 커다란 흥미거리로 떠올랐다. 또 지역방어가 20년만에 부활, 팀과 선수 모두 전술면에서 큰 변화를 겪는 동시에 순위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지역방어라는 변수를 감안한 채 올 시즌 판도를 전망해보면 그래도 역시 레이커스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8번이나 소속팀을 챔피언으로 견인한 ‘명장’ 필 잭슨 감독의 용병술에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 등 지난해 우승 멤버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와의 챔프전에서 패한 필라델피아 76ers도 정규시즌 MVP 및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그러나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사실 지난번 동부 결승에서 76ers에 아깝게 패했던 밀워키 벅스와 올랜도 매직이 더욱 위협적인 존재다.
76ers의 아이버슨, 애런 맥키, 에릭 스노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벅스는 최근 정상급 파워포워드 앤터니 메이슨을 새로 영입, 약점이던 골밑을 보강했다. 매직은 기존의 ‘T-맥’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부상에서 회복한 그랜트 힐에다 노장스타 패트릭 유잉과 호러스 그랜트가 가세했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트윈 타워’ 팀 덩컨과 데이빗 로빈슨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를 보강해 우승에 도전하며, 새크라멘토 킹스는 새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로 무장하고 레이커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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