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샤킬 오닐, 29득점·18리바운드·5어시스트·5블락샷. 코비 브라이언트, 29득점·7리바운드·4어시스트·3스틸. 지역방어를 비웃는 퍼포먼스였다.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3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오닐-브라이언트 ‘쌍두마차’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98대87로 가볍게 제압,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패스를 잘하는 힘있는 센터와 개인기 좋은 스타 플레이어가 있으면 지역방어도 큰 문제가 아니었다. 오닐은 이날 어시스트 부문에서 팀 최다 5개를 기록했다.
구단 사상 8번째 우승 배너를 높이 올린 경기전 세레모니에서 챔피언십 링을 전달받은 레이커스 선수들은 신이나 첫 쿼터서 29대20, 9점차 리드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세를 잡았다. 레이커스가 새로 영입한 가드 린지 헌터와 밋치 리치먼드는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각각 10, 5 득점을 기록했다.
◆LA 클리퍼스
클리퍼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트윈타워’가 아닌 무차별 3점슛 폭격에 무너졌다.
30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시즌 개막전을 가진 클리퍼스는 팀 덩컨-데이빗 로빈슨 콤비를 토탈 26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예상을 뒤엎고 골밑에서 60대34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퍼스가 3점슛 11개를 떠뜨린 반면 클리퍼스는 단 1개에 그쳐 98대109로 무릎을 꿇었다. 3점슛 대결에서의 3대33 열세를 도저히 만회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클리퍼스는 이날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27득점, 포인트가드 제프 매기너스가 23득점을 기여했지만 간판스타 라마 오돔이 턴오버를 무려 7개난 범하며 14득점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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