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농구 황제’의 모습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마이클 조단(38)이 커리어 첫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조단은 20일 샬롯 호네츠(5승5패)와의 홈경기에서 30득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조단이 ‘원맨쇼’를 펼치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2승8패)는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호네츠의 적수도 못됐다. 조단은 이날 41분을 뛰며 야투 23개중 13개를 적중 시켰지만 동료들의 침묵 속에 생애 첫 7연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88대95.
호네츠는 이날 팀 득점 랭킹 2위인 자마 매쉬번과 3위 데이빗 웨슬리가 부상으로 빠져 ‘포’떼고 ‘마’뗀 경기를 치른 셈이었다. 그러나 UCLA출신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가 3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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