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성공기원 양국 톱가수 참여 불구 일본어 노래말 방송심의 통과못해
한.일 공동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양국의 톱가수들이 참여해 만든 앨범 <프로젝트 2002- 더 몬스터>가 갈 길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큰 뜻을 가지고 만들어진 앨범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사장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더 몬스터> 앨범은 한국음악산업진흥재단과 일본음악산업문화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현재 양국에서 동시에 발매된 상태. 국내 역시 문화관광부의 승인 아래 신승훈 김건모 포지션이 바쁜 와중에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이 앨범은 방송을 통해서 단 한번도 노출되지 못하고 있다. 고생해서 만들어 놓고정작 팬들에게는 노래를 들려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노래에 일본어로 된 노래말이 있어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
현재 앨범의 타이틀곡인 신승훈과 일본 튜브의 마에다가 듀엣으로 부른 <드림 오브 아시아>가 일본 인터 FM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것과 비교된다.
<드림 오브 아시아>는 양국이 축구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노래로 가사는 한국어, 일본어,영어 등 3국어로 구성되어 있다.
한 음악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앨범속에 담긴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줄 방법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 정말 민간 차원에서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인데 쓸모가 없는 형편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어물쩍하고 있다. 비록 앨범 발매를 승인했지만 일본어로된 가사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는 문화관광부로부터 별다른 언질을 받지 못해 원칙대로 방송 심의를 했다.
음악팬들은 비록 일본어로 된 가사가 나오지만 월드컵이란 매개체로 비상업적으로 만든 앨범이니 만큼 방송을 통해서 들었으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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