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메일맨’이 댈러스 우체국 발령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다?
유타 재즈에서 17년동안 NBA 챔피언의 꿈을 키워온 칼 말론. 그는 ‘우편 배달부’ 명성에 걸맞게 우승 트로피를 꼭 한번 배달하고 싶었다. 유타 팬들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장식을 위해.
그러나 27일 현재 재즈의 올 시즌 전적은 5승9패. 올해 38세로 커리어가 끝나가는 마당에 올해는 더욱 희망이 안 보인다. 말론이 하위 팀에서 뛰는 모습은 워싱턴 위저즈에서 헤매고 있는 ‘늙은 대머리 황제’ 만큼 초라하다.
따라서 그는 최근 고개를 든 댈러스 매브릭스행 트레이드설에 발끈하기는 커녕 성사를 은근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떠오르는 팀’인 매브릭스는 10승5패로 말론만 더하면 우승도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재즈 프론트 오피스도 트레이드설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지난 여름 말론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던 것도 인정하며, 좋은 오퍼는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ESPN 보도에 따르면 매브릭스는 포워드 주완 하워드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개를 말론과 바꾸자는 트레이드 오퍼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매브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이에 대해 "가격이 맞으면 말론에 관심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당연히 그렇다고 대답했을 뿐 협상은 전혀 없었는데 소문이 너무 과장됐다"고 밝혔다.
초점은 유타의 명물인 말론이 이적을 원한다는 것이며 재즈도 가격만 맞으면 말론을 내보낼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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