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은 낮은 금리와, 재고 급감, 에너지 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중 제조업 경기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후퇴 양상이 소비 지출 축소를 야기함에 따라 2002년에도 제조업체들의 자본 지출을 삭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의 노버트 오어 회장은 최근 조사에서 "회원 업체들은 분명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가 (회복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제 활동의 1/6을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경기 후퇴에 직면해 11월까지 16개월째 침체 양상을 지속해왔다. NAPM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제조업 및 비제조업체 구매관리 담당자 가운데 59%는 2002년 매출액이 2001년 수준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부문과 비제조업 부문의 낙관론은 모두 6개월 전에 비해서는 한 풀 꺾였으나 2002년 하반기에는 제조업 부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NAPM은 "내년에는 미국 경제의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제조업 부문의 내년 고용은 올해보다 0.5%가 감소하고 자본 지출은 올해 대비 14.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사실에는 경계를 표명했다.
비제조업 부문의 경우 내년 중 자본 지출이 3%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어 회장은 "아마 제조업 부문은 4-6개월 더 둔화세를 보일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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