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의 투자은행들이 10년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자 올해 직원들의 보너스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년 월가의 보너스 지급 실태를 조사하는 ‘스테이트 컴트롤러’사의 보고서를 근거로 월스트릿 종사자들이 받게 될 보너스는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1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테이트컴트롤러의 칼 매콜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증권업계 종사자 1인당 평균 보너스 액수가 지난해 7만4,000달러에서 올해는 19% 줄어든 6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산업협회(SIA) 관계자는 "보너스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도 강세장을 연출했던 98년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며“증시거품과 마찬가지로 월스트릿 급여도 부풀려졌던 게 사실이라 올해를 시작으로 적정 수준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이후 최대 규모 감원을 단행한 월스트릿의 투자은행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임금 및 보너스 삭감 계획을 잇달아 밝히고 있는데 골드먼삭스는 임원들의 보너스를 50% 삭감했으며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는 내년 중반까지 전직원의 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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