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평균연봉 1,500만달러에 7년계약을 제시했다가 퇴짜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자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에 따르면 보라스는 11일 레인저스 제너럴 매니저 잔 하트와 만나 7년간 총액 1억500만달러(평균연봉 1,500만달러) 오퍼를 제시했는데 레인저스는 그 자리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GM 하트는 "그(박찬호)가 좋은 선수지만 레인저스가 감당할 능력이 없다. 너무 비싸다"고 한마디로 잘라버렸다. 하트는 이날 히데오 노모의 에이전트 댄 노무라와도 만났는데 주변에서는 노모의 요구액도 레인저스가 감당하기 벅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박찬호와 인연을 맺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난해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10년간 2억5,200만달러짜리 사상 최대계약을 안겨준 탐 힉스 구단주가 직접 나설 수도 있으나 현재는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올해 레인저스가 1,500만달러 적자를 보자 이미 힉스 구단주가 페이롤 동결을 지시했기 때문. 레인저스는 11일 FA 구원투수 제이 파월과 3년간 900만달러에 계약한 뒤 이미 페이롤이 상한선에 육박, 예산을 대폭 늘리지 않고는 박찬호 붙잡기가 불가능해졌다. 박찬호 운신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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