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한인은행으로 기록될 미래은행(행장 백은학·이사장 이청광)이 감독당국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은행설립 허가를 받았다.
미래은행측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은행감독국(DFI과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은행설립을 허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미래은행은 지난해 4월1일 연방 및 주 은행감독기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지 9개월여만에 은행설립 인가를 받은 것이다.
미래은행 유동렬 설립추진위원은 "지난 99년 12월부터 은행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해 그동안 행장인선 문제와 은행명칭등으로 인한 내부진통을 극복하고 마침내 은행설립허가를 받게 됐다"고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
미래은행 이청광 이사장(사진)은 "1월 이내로 주식공모를 할 계획이며 은행개점은 4월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소액주주를 기반으로 기초를 단단히 하면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은행측은 자본금 700만달러중 은행이사들이 350만달러, 나머지는 일반인 대상의 공모로 채울 예정이며 주가는 한 주에 10달러. 미래는 타운인근 올림픽과 유니온에 본점, 다운타운 12가와 샌피드로에 지점을 두는 등 설립과 동시에 2개 점포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래은행 이사진은 이청광(이상장, 전 평통회장), 백은학(행장, 전 가주조흥 사장), 김경재(LA 한인회부회장, 의류도매업), 김순임(호텔업), 김응식(동부한인회장, 봉제), 윤창기(약사),임종택(무역), 임춘택(공인회계사), 서니 최(여행업)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은행의 대출담당 부행장(CCO)과 재정담당 부행장(CFO)은 현 한인은행 부행장급 인사로 내정됐다.
미래은행의 설립허가는 8번째 한인은행인 유니티(행장 윌리엄 임)가 부에나팍에 문을 연지 불과 10여일만에 이뤄진 일이어서 불과 몇 달새 2개 한인은행이 잇달아 설립되게 됐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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