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마법사’로 불리는 전설적 숏스탑 아지 스미스가 야구 명예의 전당 멤버로 선출됐다. 스미스(47)는 미 야구기자단의 투표결과 전체 투표수 472장중 91.7%인 433표를 얻어 올해 유일한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됐다. 입성자격을 얻은 첫해에 멤버로 뽑힌 통산 37번째 선수가 된 스미스는 오는 7월28일 뉴욕 쿠퍼스타운에 있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254번째 명예의 전당 멤버로 정식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 멤버로 뽑히려면 10년이상 경력의 미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75%이상을 얻어야 한다.
총 19년에 걸친 메이저리그 커리어내내 ‘오즈의 마법사’라는 닉네임이 말해주듯 마술같은 환상적 수비로 수많은 야구팬들을 매료시켰던 숏스탑 스미스는 1978년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98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된 후 1996년 은퇴할때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숏스탑으로 명성을 날렸다.
스미스는 1980년부터 92년까지 연속 13년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숏스탑 최다 어시스트(8,375개)와 더블플레이(1,590개) 메이저리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팬 투표를 통해 내셔널리그 통산 최다인 12회 올스타로 선출된 것을 포함, 총 14번의 올스타전에 나갔다. 스위치히터였던 스미스는 통산타율 2할6푼2리, 2,460안타, 28홈런, 793타점이 말해주듯 타격에서는 그다지 이름을 떨치지 못했으나 LA 다저스와 만난 198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결승홈런을 터뜨려 카디널스를 승리로 이끄는 등 고비에서 한방을 날리는 클러치 히터로 스타의 진가를 과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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