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가치관에 이상이 생겼을까. 유엔 아동기금에서 아시아 지역 17개국의 청소년을 조사한 결과 한국청소년들의 어른 존경심이 꼴찌로 나타났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의 한 신문사가 청소년 300여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는 그들중 40%가 “우리 사회에는 존경한 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 답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저희들끼리의 대화에서 부모를 상말로 지칭한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한국내 청소년들의 가치관이 허물어지는 것을 말하고 있을까. 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똑같은 조사를 해보면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알고 싶다.
우리는 이런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그동안 쌓인 어른들의 자기 관리력 부족이 초래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한편에서는 부모가 좀 변변치 못하더라도 존경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또 가정교육이 허술했던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의 합작일 것이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바로 인간관계의 원점이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녀를 사랑하며, 희생적으로 그들을 양육한다. 부모는 자녀를 내 생명의 연장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자녀는 비슷하면서 다른 별개의 생명체이다.
존경이란 무엇인가. 남을 높여 공경함을 말한다. 다른 사람을 알게 되면서 싹트는 사랑하는 마음이다. 존경이란 반드시 윗사람을 향한 어휘라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 존경이란 자연 발생적인 마음의 발로이지 강요되는 의무는 아니다.
자녀는 부모를 반드시 존경해야 하는가. 만약 이것이 의무라고 한다면 마치 세금을 내는 마음과 같을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이라며 마땅히 비옥한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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