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과잉 수확으로 고심하고 있는 연방정부가 학교 급식에 과일 및 야채를 강화한 메뉴를 도입해 어린이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고 잉여 농산물을 처리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지 않도록 잉여 농작물을 처리하라는 연방의회의 압력이 강화되자 연방농무부(USDA)는 농가에 배상금을 주어가며 플럼, 감자, 사탕수수 등의 수확물을 폐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무부는 고육책으로 고기에 마른 자두를 섞은 햄버거, 토마토와 건포도를 넣은 바비큐 소스, 고구마 팬케이크 등 10가지의 새로운 급식메뉴를 만들어 워싱턴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시범으로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각 메뉴를 1∼5점으로 평가했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 미국 7개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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