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입수한 알 카에다 컴퓨터에 내장된 파일에 미연방 회계국(GAO)이 워싱턴 일원 보안 취약성을 다룬 문서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MSNBC가 1일 보도했다.
MSNBC는 미행정부 관리들이 이 같은 내용을 NBC에 밝혔다면서 이 관리들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비밀요원들이 로널드 레이건 공항을 비롯한 공항 2개와 국방부 청사 및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포함한 연방정부 건물 19개를 얼마나 쉽게 통과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공항이나 연방정부 건물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던 요원들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생화학 무기와 도청장치 및 폭약까지 소지한 채 목표로 삼았던 건물을 아무런 제재없이 드나들 수 있었다.
GAO 요원들은 가짜 배지를 착용하고 사복경찰이라고 얘기하면 검문대를 통과할 때 단 한번도 수색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보안상태 점검 결과를 담은 내용을 연방의회가 공개한데 대해 비판이 일고 있으나 보안문제 전문가인 닐 리빙스턴은 "의회가 이 같은 기록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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