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미디어 센터 인근에서 수상한 물체가 담긴 꾸러미가 발견돼 보안 당국이 폭파 처리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솔트레이크시티 경찰국의 테리 베게이 루테넌트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 건설공사장 인부들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경찰이 쓰는 신호용 불꽃처럼 생긴 물체들이 담긴 꾸러미를 올림픽 미디어 센터로부터 수 블럭 떨어진 한 주차장의 기둥 옆에서 발견했다"면서 "분명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갖다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베게이는 "폭탄 처리반원이 출동, 꾸러미에 소형 폭약을 넣어 꾸러미를 폭파시켰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형 폭약으로 한번 더 확인 폭파시켰다"면서 "경찰이 이해 사건 현장 인근 건물 2개로부터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주류담배무기통제국(ATF)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파가 진행되는 동안 군용 헬기들이 상공을 호위했다"고 설명했다.
베게이는 "이날 사건으로 인한 체포자는 아직 없으며 범인을 찾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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