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과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 갔다. 화려한 식당은 아니지만 음식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찾아간 식당이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주방 쪽이 시끄러웠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웨이트리스들끼리 언쟁을 하는 것이었다. 목소리의 톤으로 봐서 상당히 감정들이 상해 있는 것 같았다. 일하다 보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일도 있으려니 하고 우리는 이해를 하며 우리끼리의 대화를 계속했다.
그런데 얼마를 지나도 웨이트리스들 사이의 언쟁이 멈추지를 않았다. 네명 정도가 편을 갈라 싸움을 하는 것 같았다. 웨이트리스들이 손을 놓고 있으니 당연히 음식이 제때 나오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시끄러워서 음식 먹을 분위기가 아니었다.
식당은 기본적으로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 곳이다. 맛있게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 맛이 좋아야 하고, 아울러 분위기가 쾌적해야 한다. 깔끔한 실내와 종업원들의 정성스런 서비스, 그리고 잔잔한 음악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런데 음악은 고사하고 조용하기라도 해야지 종업원들이 큰소리로 싸움을 해댄다면 손님들이 어떻게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겠는가. 종업원들에게 직업의식이 없는 것도 문제이고 주인이 종업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