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일어난 테러 사건은 미국 국민의 안보의식을 깨우쳐 주는 경종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사건 이후 미 국민 모두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한층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최소의 희생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둠으로 미국이 초강대국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나는 미국 냉동식품을 전문으로 운송하는 업체의 트럭 운전사로 미국 48개 주를 동서와 남북으로 종횡 운전하면서 미 국민, 작게는 트럭 운전사들의 생각을 관찰하고 접할 수 있었다.
과연 전무후무한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을 단결시키고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는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준법정신이다. 독자들도 야간에 프리웨이를 운전하면서 휴게소에 질서 정연하게 주차되어 있는 트럭들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일반차량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트럭 정차장에 가지런히 주차되어 있는 수많은 트럭들을 보노라면 미국은 혼란과 무질서와는 거리가 먼 나라임을 깨닫지 않을 수 없다. 모든 트럭 운전사들과 운송업체들이 연방 교통부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보고 미국의 강한 면이 이러한 준법정신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둘째는 정시 개념이다. 철저한 시간관념이 생활화되어 있는 미 국민들의 자세가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라 생각해 본다. 하루에 수십 만 대의 트럭들이 미 전역을 동서와 남북으로 운행하면서 운전자 한사람 한사람이 정시 배달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트럭 운전사들 개개인이 정시개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미국 경제를 마비시키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미 국민들의 철저한 시간관념과 책임의식, 그리고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준법정신이 미국을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9·11 테러 사건을 계기로 재인식 할 수 있었다. 미 국민 개개인이 갖고 있는 이러한 정신이 미국의 앞날을 밝게 비쳐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싶다. 좀더 바란다면 미 국민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굳게 뭉친다면 미국은 영원무궁토록 번영의 길을 가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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