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국민의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실은 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최초로 야당의 정권교체, 경제 구조조정에 의한 IMF 극복, 남북정상회담 성공 및 남북한 긴장 완화, 노벨 평화상 수상을 통한 국위 선양 등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이 대단하였다.
그러나 의약분업의 무리한 시행으로 말미암은 혼란, 인사정책 실패에 따른 정부위신 추락, 고위 당국자들의 부정부패 의혹 등은 큰 오점으로 남아 개혁실패로 간주되고 있다.
이제 한국의 정치적 분위기는 김대중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는가. 그리해서 개혁성향의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보수성향의 대통령을 선택하여 개혁에 반대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게 되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의 ‘노무현 바람’과 이에 맞서는 보수파의 강력한 견제는 이러한 정치적 판단을 국민에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세력 구도가 이른바 보혁구도로 재편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도 지역갈등 및 학연, 지연 등으로 인한 부패한 정치 구조를 극복하고, 진정 정치 이념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치 구조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한국이 남북통일을 향한 역사적 발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수파들의 안정을 향한 강력한 견제와 대립 속에서 개혁파들의 역사 발전을 위한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민주화와 경제발전, 그리고 사회 개혁이 점진적이고도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포용력 있는 정치구조를 가지고 진보적 정치이념이나 보수적 정치 이념 모두를 수용하여 보다 선진화된 정치 이념들로 성숙시키는 탄력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북한을 포용하고 남북통일로 갈 수 있는 정치구조를 갖게되는 첩경이라고 생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