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언제 회복세를 보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단기간내 회복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월 스트릿 저널은 주식 시장을 역사적으로 볼 때 ‘투기적’인 증시의 거품이 빠진 후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S&P500이나 다우존스 지수는 회복세에 근접했을지 모르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타다가 거품이 제거된 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70년대말 상승세를 탔던 금과 광산 주식들에 비교하면서 금 관련 주식들은 80년에 기록한 상종가로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스닥 지수는 90년10월부터 2000년 3월까지 무려 1,300%나 폭등했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29년 10월 증시가 붕괴되기 직전인 9월의 다우존스 지수는 497%나 상승했었다.
이 신문은 또 72, 73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그 이후에 70년대말까지 장기간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장세를 보였으며 그 같은 장세는 82년까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29년에 붕괴된 후 부적절한 경제정책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32년 7월까지 89%하락했고, 나스닥은 72% 폭락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테러위협이 줄고 효율적인 경제 정책을 사용하면 나스닥은 그 당시와는 다를 것으로 월 스트릿 저널은 전망했다.
’네드 데이빗’사의 팀 헤이즈 증권 분석가는 "나스닥은 그 당시보다 더 떨어지지는 말아야 할 것" 이라며 "그러나 나스닥은 조만간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솔로몬 스미스 바니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증권분석가는 기술주에 대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는 투자가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미국내 테크 회사들의 고용률은 3%, 산업 생산성은 7%에 불과하지만 주식 거래량의 절반이상은 기술주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기업 수익의 저조등의 이유로 슬럼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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