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과 고위 공직자들의 각종 게이트 연루사건을 보고 있노라면 저들의 인격지수는 과연 얼마쯤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생활이 어려워서 돈을 받았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 될테고, 돈에 대한 욕심을 절제치 못했다면 인격지수가 낮은 게다. 부정거래에 대한 대가였다면 저질이고 거래의 은밀성을 과신했다면 지능지수가 한심스럽다. 그것은 분명히 권력형 비리로 탐욕이 빚은 개망신인 것이다.
특히 김대중대통령의 세 아들들이 YS 부자의 불행을 보았으면서도 대통령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부정을 저질렀으니 그들은 정신적 미숙아들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자식관리잘못을 탓하기 전에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책임있는 나이의 공인으로서 그들 스스로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죄업인 것이다.
요즘 한국에서 카드빚 때문에 일어난 엽기적 사건들은 삶의 가치혼란과 도덕적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사회정의가 실종되어 사회 각계각층의 어디든지 비리와 부정이 만연, 반칙과 변칙을 극복할 수 있는 양식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그 정의를 대통령이 세워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의란 바른 도리이며 그 도리는 사람이 지켜야 할 바른 길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의가 서있지 않는 사회는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다.
흔히 YS와 DJ를 한국의 민주화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스스로가 민주화되지 못해 그들이 집권하고 나서 보인 통치권 행사는 군사정권과 조금도 다름없이 권위주의적이었다. 힘이 곧 정의라는 지배자의 논리가 문민, 국민정부에서도 그대로 담습되어 제왕적 권력이 행사되어 왔다. 그 제왕적 권력의 뒤에서 아들들과 측근들의 부정부패가 독버섯처럼 번져온 것이다. 정치인들이 수신제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치국을 하려드니 불행히도 오욕뿐인 역사의 한장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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