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미술협회 주최 제11회 한인어린이 미술대회가 메모리얼데이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오전9시부터 정오까지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됐다.
유치부 19명, 초등부(1학년~3학년) 44명, 초중등부(4학년~6학년) 31명, 중고등부(7학년~11학년) 13명등 총 10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올해 미술대회는 참가학생수에서는 작년보다 다소 줄었으나 장소가 와이키키 바닷가에 인접한 카피올라니 공원이어서인지 여느 대회에 비해 함께 한 학부모들의 숫자는 크게 늘어났다.
이날 부모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카피올라니 공원 행사장에 온 학생들은 넓은 카피올라니공원 밴드스탠드 주변에서 캔버스를 세워놓거나 돗자리를 깔고 열심히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이었다.
또 자녀들을 동반하고 온 부모들은 그림을 그리는 자녀들 옆에서 지켜보면서 한가로운 연휴 한낮 공원의 바람을 쐬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밴드스탠드 주변의 연못에는 과거 한국 시골에서 볼수 있었던 잠자리등이 한가롭게 날아다녀 더욱 푸근한 정경을 자아냈다.
마이클 김 미술협회 회장은 "어린이 미술대회는 1년에 유일하게 한인어린이들에게 문화와 정서 함양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미술대회이니만큼 앞으로도 더욱 행사를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대회때마다 도네이션을 해주고 있는 미술협회 회원들과 후원업체들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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