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비에도 불구하고 유럽전지 훈련을 시킨 결과가 승리를 가져온 것으로 본다. 그것은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가까이 끌어낸 후 패스를 하는 반면에 유럽선수들은 긴 다리에 과격한 태클에 맞추어 가까이 오기 전에 하는 빠른 패스웍이다.

폴란드는 초반부터 수비에서 공을 잡을 경우 단번에 최전방 공격수 올리사테 베와 크리샤워 비치에게 체력과 장신을 장점으로 한 공중볼로 한국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한국수비는 더블 플레이로 이중 마크하게 하여 폴란드의 공격을 저지했다. 폴란드의 미드필드는 한국보다 약한 면을 보였고 한국 미드필드는 공수전환이 매우 빠르며 강한 면을 이점으로 폴란드의 땅볼 패스를 공격형 미드필드 유상철 선수가 투지와 과감성으로 폴란드의 공격을 자주 차단했다.

또한 폴란드 역시 과격하면서 깊은 태클로 한국의 공격을 자주 차단하며 게임이 이루어졌으나 중반 들어 공격에 치중하던 폴란드의 수비허점이 생기면서 한국의 공격이 왼 쪽 측면에서 속공으로 패스한 볼을 앞쪽 공간을 이용한 황선홍 선수가 뛰어 들어가면서 방향을 바꾸며 발을 댄 볼이 첫 골의 문을 열었다.

그 후 폴란드의 수비는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 들어선 폴란드는 더욱 더 공격에 치중하며 속공으로 밀어 붙였으나 한국선수들은 서두르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빠른 주력과 속공으로 폴란드의 수비를 교란시킨 한국 공격수들의 역습으로 중앙에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드 유상철에게 패스한 볼을 유상철 선수가 폴란드의 선수를 따돌리면서 슈팅한 강한 볼을 침착함을 갖춘 폴란드의 골키퍼 두데크가 갑자기 때린 볼을 쳐낸다고 했으나 그물에 꽂혀 두 번째의 골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