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자 신문에 나온 ‘왜 하필 붉은 악마인가’ 라는 글을 읽고서 이 글을 쓴다. 그 글을 쓴 분이 진정 우리나라를 아끼고 생각하는 것은 알겠으나 ‘붉은 악마’ 는 그저 젊은이들이 재미로, 인터넷 파워에 의해 무작위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우선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붉은 색의 유니폼을 그 어떤 색보다 많이 사용해 왔다. 또 ‘붉은 악마’ 라는 명칭은 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에서 선전을 한 이후부터 외신을 비롯하여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심지 않게 사용하던 명칭으로 알고 있다.
붉은 악마는 그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자발적 동아리다. 그러므로 이 명칭을 심각하게 파고들어 비판하는 것은 매니아 문화에 관한 몰이해로 가득 찬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든 동포가 축구의 승리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애국심이 넘쳐나는 이 시점에 굳이 국가대표 서포터의 명칭을 빨갱이라는 말까지 들먹거리기보다는 우리 대표팀이 미국 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나마 힘을 보태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보니타/ 우리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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