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회에서 터키와 브라질이 대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한 집에 모였다. 라디오에서는 터키를 응원하기 위해 지금 600명의 한국인이 집합했고 인터넷을 통해 100여명의 터키 응원단이 조직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6.25때 우리를 도와준 터키에게 진 빚을 응원으로 보답한다는 것이었다.
6.25때는 1만5,000명의 터키 군이 와서 7,000명이 귀국했다. 터키는 우리 한국의 혈맹이다. 그런데도 3~4년 전에 터키에 강진이 왔을 때 한국 정부는 너무 인색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 안 나지만 너무나 미미했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한국은 기부하는데 인색하다. 현지 대사가 본국에서 온 기부금이 너무 적어서 보태 가지고 갔는데도 터키 정부에서 거부했다는 것이다.
당시에 남의 집 살이 하며 남의 아이를 보면서도 터키지진을 위해서 LA한인 방송국에서 의연금을 걷는다기에 찾아갔더니 “어제 끝났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한국은 터키의 도움으로 6.25의 참화를 딛고 국력을 회복했다. 한국에서 터키 응원단을 조직해 성원을 했다니 나의 몫까지 해준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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