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샌프란시스코 지부의 로버트 패리 의장은 이번주 USA투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을 서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리 의장은 현재 미 경제는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시키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하면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온건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리 의장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문제가 전혀 없고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 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시간을 두고 경제 진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리 의장의 발언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다음 번 미팅이 열리기 2주 앞두고 나온 것으로 FRB는 이번 회의에서도 연방 단기금리를 40년만에 가장 낮은 현재 수준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패리 의장은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들로 주식, 소비자 지출, 석유 가격 등을 꼽고 있다. 주식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미 경제가 상당히 곤경에 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동문제로 인해 오일 가격이 상승하면 물가 상승을 재촉해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