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신화 창조를 위한 이탈리아와의 16강 혈전이 18일 새벽 4시30분(LA시간) 드디어 펼쳐진다. 16강 진출의 숙원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저 높이 4강으로 상향조정됐다. 그 첫 관문 통과를 위해서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뚫어야한다.
한국은 이를 위해 최전방에 포르투갈전에서 쉬었던 ‘황새’ 황선홍과 ‘강호 킬러’ 박지성, 이번 월드컵 첫 골을 노리는 설기현의 삼각편대를 내세우고 ‘적진’ 이탈리아 프로무대를 익힌 안정환을 ‘조커’로 기용,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진용을 가동할 전망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영표와 포르투갈전에서 최정상급 선수 피구를 봉쇄한 송종국, 그리고 유상철, 김남일이 미드필드 제압의 특명을 받고 나설 예정이며 수비 핵인 홍명보와 김태영, 최진철의 스리백이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춰 수비의 철벽을 구성한다.
승부의 관건은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과 조직적 수비. 한국이 이탈리아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을 어떻게 끊고 이를 역으로 공격에 잘 이용하느냐가 또 하나의 승부의 관건이다.
이탈리아는 어지간해서는 뚫리지 않는 ‘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4-4-2 전형에서의 양 측면 수비수의 공격가담, 즉 오버래핑 능력이 남달리 위협적. 특히 수비의 축인 백전노장 파올로 말디니와 우측 수비수 크리스티안 파누치가 주 경계 대상으로 이들을 미드필드에서부터 차단, 상대의 지원 화력을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대 좌우 수비수가 공격에 가담할 때 공백이 생기는 상대의 약점을 이용, 오버래핑이 일어날 때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아 빠른 역습에 나서는 공격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