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병역의무 면제에 관한 글을 읽었다. 16강에 들면 병역을 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면제 혜택을 대통령에게 건의하여 국방부가 병역면제 범위(벌써 면제받는 분야가 있다)를 확대하는 조치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해당 분야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을 마친 것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가 형평성이란 점에서 문제가 있으며 병역의무가 포상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 하는 의견 같다. 과연 그럴까?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신과 신체가 건전한 해당 나이에 있는 모든 젊은이에게 주어진다. 국가의 명예를 위해서 특별히 선발된 뒤에 혹독한 훈련과 자신의 사생활까지 희생하면서 국가의 이름을 걸고 전쟁 같은 시합을 치르는 젊은이들과 그저 일상의 평탄한 생활을 영위하다 입대하는 젊은이들과 같은 선상에 놓아야 할까.
대한민국 군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국토방위와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안위를 위하여 복무하는 것이라면 국가의 명예와 국위 선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도 누구 못지 않은 애국이라고 본다. 월드컵이 끝난 다음 그들에게 따르는 부와 명예는 그 다음 문제다.
인재 하나를 길러내기까지는 많은 투자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어느 분야의 인재든 귀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월드컵 영웅들의 병역 면제에 시비 걸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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