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 주요건물 방사는 추적장비 설치등 초진장
연방수사국(FBI)이 각 주와 시 경찰당국에 7.4 테러 경계령을 발령한 가운데 뉴욕시 경찰국은 주요건물에 방사능 물질 추적장비를 설치하는 등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는 FBI가 미국내 주와 시 치안 당국에 독립기념일인 7월4일쯤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알리며 테러 경계령 발령과 함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지시한 상태라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경계령은 여느 때와는 달리 일반인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해당 부처에만 비밀리에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는 7·4일 독립 기념일 테러 범죄와 관련해 확실한 단서도 포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테러 경계를 공식 발령하기에는 시기 상조인데다 지난 몇 달간 관측됐던 것처럼 미국인들이 매스컴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테러 위협에 식상한 나머지 더 이상 경계심을 갖지 않게 될 것을 우려, 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 FBI 고위관계자는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자료와 최근 해외에서 체포된 알카이다 조직원들을 인터뷰한 내용 등 여러 가지 증거 자료를 토대로 7·4 테러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정보가 추가 입수되면 테러 경계령을 공식 발령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뉴욕시 경찰국은 지난달 29일 이른바 `더러운 폭탄’을 탐지하기 위한 방사능 탐지기를 뉴욕시 주요 빌딩 외곽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국 대변인은 이날 현관에 1만1,000달러 짜리 방사능 탐지기를 설치한 뉴욕 경찰청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주요 시설물의 경우 외곽에도 최대 3개의 탐지기가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연방 당국은 이 달 초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담은 `더러운 폭탄’으로 테러공격을 모의한 테러 용의범을 검거했다고 발표했으며 뉴욕경찰도 이미 이같은 테러에 대비해 방사능수치 정도를 알려주는 기기 수 백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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